지난 5일. 웹액츄얼리 명함이 최종 완성됐습니다.
7월28일 충무로에 있는 인쇄전문 회사(동신인쇄)에 작업 의뢰를 했으니, 무려 3개월 넘게 걸린겁니다. ㅡㅡ;; (물론 업무가 많아서 빨리빨리 진척이 안되기도 했지만…)
저희의 까탈스러운 제작요구에도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도와주신 동신인쇄 최종국 부장, 신소연 차장, 허석범 과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저희가 하동관(우리 고객임) 국밥 ‘열공’으로 쏘겠습니다!!)
물론 저희 디자인 팀장께도 정말 땡큐~.
CI를 비롯해, 예쁘게 디자인 해주고 꼼꼼하게 체크해줘서 감사해요.
잠깐 저희 웹액츄얼리 브랜드의 공식 색상과 명함에 얽힌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사실 저희 웹액츄얼리 브랜드의 정해진 공식 색상은 없습니다. 팬톤(Pantone) 컬러에 없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정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원하는 색상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팀철학은 그때그때 시장 환경에 맞춰서 살아남자로 의견을 봤기 때문에, 결국 정하지 않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큰 철학은 안바꾸지만요. 그래서 색상도 그냥 ‘아~ 예쁘고 다정한 그 색상!!’ 하는 개념으로 간 것입니다. 우리의 눈과 감성을 믿고, 또한 그렇게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만나는 고객분들마다 ‘명함 예쁘네요~’라는 한마디 씩은 다 하십니다. 우선 첫 만남의 느낌(feel~)은 성공한거죠. ^^;;
저희가 브랜드 CI 이미지 작업에 대한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에피소드가 또 있습니다. 저희의 서비스 브랜드인 ‘브랜드페이지™’가 그렇습니다. 브랜드페이지™의 로고는 웹2.0의 느낌이 나는 ‘파스텔톤’의 색감과 함께 각 고유의 페이지가 특성이 있어야 된다는 개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인쇄할 때는 참 당황스럽더군요. 이번 명함제작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인쇄품질이 조금만 저희의 느낌대로 안나올때마다 계속 수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망점의 선수(175 -> 200)를 높이는 작업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도 약간 인쇄회사를 눈치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마음속으로 ‘얘네 명함갖고 왜이래?? 사이코들아냐??’ 하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진지하게 상담해 주시면서 불평불만 하나 없으시더군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더 성장하면 ‘브랜드페이지™’ CI를 한두색상으로 제대로 깔끔하게 바꾸겠습니다.
우선은 이걸로 예~쁘게 가겠습니다.
저희가 소수의 정예부대(?)로 바쁘게 일하다 보니, 저희의 철학인 ‘친환경’ 서비스에 대해 너무 홍보를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참 답답합니다. 반드시 여러분께 좋은 개념과 철학에 대해 더 열심히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지그린™’ 브랜드에는 ‘브랜드페이지™’에 있는 웹사이트 한장한장이 다 ‘그린(친환경)’의 개념을 담고자 했습니다. 웹표준과 내실을 다져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표어(캐치프레이즈)식 ‘브랜드’입니다.
사실 저희가 명함작업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히 까탈스러운 성격인 탓만은 아닙니다. 저희가 고객님들께 해드리는 서비스 품질에 최선을 다하자는 나름의 각오도 들어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보니 저희 스스로도 만족을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지적 바랍니다.
!! 명함제작 뒷이야기.
사실, 조금 더 수정 의뢰를 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멈추었습니다. ^^;;
고객 미팅을 위해 따끈한 새 명함을 기다리는 직원들!
수정 작업이 거듭될수록 높아지는 비용!
위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이번 명함 제작 스토리는 여기서 끝을 냈습니다. 그런데 저희도 서비스업을 하지만, 좋은 퀄러티에는 확실히 높은 가격이 따라 붙더군요. ^^;;
p.s. 예전에 다른 곳(인쇄회사 아닌 명함제작회사)에 명함을 맡긴 적이 있습니다. 삐뚤게 인쇄가 됐길래 수정을 요청했는데, 못해준다고 해서 저희가 발벗고 직접 나서게 된 것입니다. 그 때 제작비용이 2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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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액츄얼리팀은 '워드프레스'를 이용해 개인/기업을 위한 '브랜드페이지'를 제작하고 웹디자인 관련 책을 번역 출판합니다. 그것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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