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웹사이트 만들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웹사이트를 위한 콘텐츠 전략》을 소개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아름다운 웹사이트’에 왜 콘텐츠 전략이 필요한지 의아해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생각으로 이 책을 손에 넣었든 상관없습니다. 이 책을 가진 것만으로도 복잡하게 얽혀 있던 웹사이트의 ‘콘텐츠’ 만들기가 술술 풀릴 테니까요.
콘텐츠 전략은 글로벌 웹디자인계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제프리 젤드먼Jeffrey Zeldman도 An Event Apart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콘텐츠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저희 웹액츄얼리 역시 이런 흐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창립하면서 ‘콘텐츠 기획팀’을 두었습니다.
콘텐츠 전략에 종사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과연 IT업계 종사자만 해당되는 것일까요? 참고로 이 책의 저자인 에린 키산Erin Kissane은 현재 콘텐츠 전략 컨설턴트 회사인 브레인트래픽Brain Traffic사의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콘텐츠 전략가이기 이전에 웹사이트를 만드는 디자이너, 개발자를 위한 웹 매거진 <A List Apart>의 편집자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편집자를 위한 것이냐고 묻고 싶을 것입니다. 아닙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콘텐츠 전략은 웹사이트 기획자, 정보설계사, UI 전문가를 비롯해 운영 관리 종사자에게도 해당됩니다. 이 책에서 에린 키산은 그녀만의 글쓰기 재주를 동원해 콘텐츠 전략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브레인트래픽사의 CEO인 크리스티나 할버슨Kristina Halvorson은 콘텐츠에 대해 “다루기 힘든 사나운 맹수”라고 표현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 웹사이트를 제작하다 보면 말 그대로 사나운 맹수를 다룰 때처럼 손이 많이 가고 겉도는 것이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에린 키산에게는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콘텐츠 전략을 다루는 방법을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그녀의 숙련된 콘텐츠 관리법이 담겨 있습니다.
콘텐츠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분야와 잘 협업하여 공통된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웹디자이너, 웹개발자는 물론, 기획자를 비롯해 마케터, 편집자, 작가, 정보설계사,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등과 함께 작업해야 합니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성격과 인맥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완벽하게 막아낼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크리스티나 할버슨이 말한 것처럼 여러분이 업무 중에 길을 잃고 헤맬 때 캄캄한 동굴 안을 환히 밝혀주는 횃불과 같은 존재로 이 책을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웹액츄얼리 북스팀 (books.webactually.com)
전자신문, 김용주 기자의 ‘웹사이트를 위한 콘텐츠 전략’ 리뷰
실무적 입장에서 지은 책인 만큼 단순 이론서와 다르다. 아름다운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중략)… 좋은 웹사이트는 아름다운 외모(디자인)와 함께 마음(콘텐츠)도 갖춰야 한다는 평범한 상식을 새삼 일깨워준다.
전자신문에서 전체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webactuallyhttp://www.webactually.com
웹액츄얼리팀은 '워드프레스'를 이용해 개인/기업을 위한 '브랜드페이지'를 제작하고 웹디자인 관련 책을 번역 출판합니다. 그것도 즐겁게.